오는 2019년까지 3년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이끌어 나갈 여인홍(59) 신임 사장은 4일 전남 나주 aT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여 신임 사장은 취임사에서 “공사는 지금까지 농수산물 유통개선과 수급 및 가격 안정, 수출진흥 등을 수행하면서 전문적인 노하우와 역량을 축적해 왔지만 경영 위협요소와 불확실성이 점차 증대되고 미래에 대비하는 능력이 미흡하다는 평가도 있다”며 “농업과 관련해서는 비관세장벽이 높아지고 이상기후에 따른 농수산물 수급의 불확실성 증가하는 등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공사의 설립 목적인 농수산물 수급 안정과 유통구조 개선 기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국가 주요 정책 과제인 물가안정에 주안점을 둬 포괄적이고도 과학적인 수급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동시에 직거래법 시행에 따른 직거래 인증제 도입 등 신 유통을 내실화하고 사이버거래소를 활성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농식품 수출진흥을 위해 “해외현지 수출물류망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국·인도·동남아 등 미래 핵심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권역별 특성에 부합하는 수출전략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식품산업 육성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새로운 50년을 대비한 공사의 기능과 역량 강화 ▲조직의 효율적 운영 및 따뜻한 경영 ▲노사 상생의 파트너십 구축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인홍 사장은 “30여년간 농식품부 공무원으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aT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