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3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홍철호 “접경특화발전지구 지정 사례 全無”

특별법 격상 5년… 행자부 외면
국회 입법 취지 행정부서 불이행

지난 2011년 ‘접경지역지원법’이 ‘접경지역지원특별법’으로 격상되면서 생긴 개념인 ‘접경특화발전지구’가 실제로는 단 한 번도 지정된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국회 새누리당 홍철호(김포을) 의원이 행정자치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접경특화발전지구’에 대한 행정자치부의 지정권한이 생긴 지 올해로 5년째지만 지금까지 해당 지구가 지정된 사례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경지역 일대에서 개발·조성되는 지구인 ‘접경특화발전지구’는 행정자치부장관이 관계 중앙행정기관장 및 시·도지사와 협의하고 ‘접경지역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까지 행자부가 ‘접경특화발전지구’을 지정하지 않은 것이 드러남에 따라 김포 등 접경지역 개발에 대한 국회의 입법취지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홍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에서 만든 국민들의 요구인 법률이 아무 소용도 없게 된 것과 다름없다”며 “‘접경지역지원특별법’을 전면 개정해 법적 실효성을 담보하는 동시에 접경지역 역차별 해소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춘원기자 lcw@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