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서 서울 강남역과 사당역을 연결하는 2개 광역 버스 노선이 빠르면 올해 안에 신설될 전망이다.
평택시는 서정역에서 강남역(54.7㎞), 지제역에서 사당역(72㎞)을 운행하는 2개 광역 버스 노선 신설을 놓고 국토부와 협의가 마무리 상태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서울시 버스총량제에 여유가 있는 운수회사와 협의를 마쳤으며 조만간 경기도 의견을 받아 올해 안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정 고시를 받을 계획이다.
강남역 노선은 서정역 복합터미널∼송탄터미널∼경부고속도로∼양재나들목∼양재역∼뱅뱅사거리∼강남역을 연결하며 1시간 1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사당역 노선은 KTX·SRT(수서발 고속철도) 지제역∼45번 국도∼경부고속도로∼봉담 동탄 고속도로∼과천 의왕고속도로∼의왕∼과천∼사당역을 경유하며 예상 소요 시간은 1시간 20분이다.
시는 내년에도 증차를 통해 지제역에서 강남역(45번 국도∼경부고속도로∼양재나들목∼양재역∼뱅뱅사거리), 평택터미널(평택역)에서 강남역(평택법원∼소사벌지구∼평택대학교∼경부고속도로∼양재나들목∼양재역∼뱅뱅사거리)으로 가는 2개 노선을 추가 신설할 계획이다.
이 노선이 신설되면 평택∼서울 연결 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되고 늦은 시간까지 이용이 가능해진다.
시 관계자는 “빠르면 올해 안에 서울 광역 시내버스 노선이 개통될 것으로 보이고 곧바로 내년에 증차를 통해 2개 노선을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라며 “이 노선이 운행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