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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서해대교 안쪽으로 옮긴다

평택해수청, 당초 계획대로 이전
“미래 위해 선사·하역사 설득”
2020년까지 2천억 투입
호안 매립공사·5개 선석 확충

평택·당진항(이하 평당항) 국제여객터미널 부두가 결국 서해대교 안쪽 방향으로 이전하게 된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선사와 하역사의 반대로 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이전을 재검토했으나 평당항 미래 발전을 위해 당초 계획대로 부두를 서해대교 안쪽으로 이전키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평택해수청은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끝낸 뒤 오는 2020년까지 2천억 원을 들여 호안 매립공사와 5개 선석을 확충할 계획이다.

선석은 차량에 싣고 선박 작업장까지 들어가 하역하는 RO/RO(Roll On/Roll Off) 방식의 길이 250m(너비 30m) 푼툰(해면 높낮이와 관계없이 선박이 접안할 수 있도록 만든 부두)식과 크레인으로 달아서 하역하는 LO/LO(Lift on/Lift Off) 방식의 길이 350m(너비 50m) 돌출 암벽식 각 1개씩 총 4개를 건설한다.

또 임시접안 1개 선석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이전하는 선사와 하역사의 반대에 부딪혔던 국제여객터미널 이전도 이뤄질 예정이다.

선사와 하역사는 하역 부두가 바뀌면 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하역료가 정부 고시가격 7만7천 원을 적용할 가능성이 커 현재 5만여 원 선보다 인상이 불가피하고 서해대교 안쪽 정박을 위해 예인선 추가 배치와 이에 다른 시간 경쟁에서 뒤처져 경쟁력이 저하된다고 주장해 왔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평당항의 미래를 위해 비좁고 낡은 국제여객터미널 청사와 부두 이전이 시급하다”며 “선사와 하역사에서 하역료 인상 등을 이유로 반대했으나 간담회 등을 통해 이들을 설득해 당초 계획대로 부두를 서해대교 안쪽으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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