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우바이오가 터키 현지 기업을 인수해 유럽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농우바이오는 14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터키 톨야사(TOLYA TARIM SANAYI TICARET ve LTD, STI)와 인수 서명식을 갖고 한 가족이 됐다고 밝혔다.
톨야사는 2009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토마토·고추·오이 종자를 터키 국내는 물론 러시아와 유럽 전역에 판매하고 있는 강소 채소종자 전문 기업이다.
농우바이오는 이번 터키 톨야사 인수로 터키 시장과 지중해권을 중심으로 유럽 지역뿐 아니라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채소종자 개발과 판매에 탄력을 받아 글로벌 프로젝트 ‘K-Seed’(종자한류) 추진에 날개를 달게 됐다.
농우바이오는 터키 법인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2020년까지 토마토, 고추, 오이, 멜론 등 전략작물 개발을 위한 육종연구소와 유럽시장 확대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브라질, 스페인, 러시아에 현지 법인을 확대해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밸류 체인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정용동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터키법인 인수는 거대 유럽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와 함께 수출종자 수익성 증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농우바이오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이 현지에서 꽃 피울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