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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정치 리스크에… 1980선 무너진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1974.40 마감
은행·전기·전자 약세 두드러져

코스피가 14일 대내외 불확실성에 이틀 연속 매물을 쏟아낸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전날보다 10.03포인트(0.51%) 내린 1,974.4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50포인트(0.08%) 내린 1,982.93으로 출발해 잠시 상승세를 보였다가 다시 약세로 돌아서고서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간 끝에 결국 1,980선을 내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과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짙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대규모 촛불 시위로 분출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퇴진 요구와 이에 따른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도 외국인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지수 반등을 억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33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기관이 2천99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난달 31일 이후 11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고, 개인도 293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에서 기관의 11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은 지난해 12월 8일부터 같은 달 28일까지 14거래일 연속 순매수 이후 최장 기록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전체적으로 76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의약품(2.59%), 비금속광물(1.17%), 기계(1.70%), 보험(1.70%)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은행(-3.72%)과 전기·전자(-2.13%)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종일 약세를 보인 끝에 2.82% 하락한 155만3천원에 마감했고, 현대차(0.38%), 삼성생명(4.07%), POSCO(1.00%)는 올랐지만 나머지 10위권 내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수혜주’로 분류된 삼성바이오로직스(8.67%)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두산인프라코어(16.61%)는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고, 15년 만에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4.31%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0.66포인트(0.11%) 내린 621.23로 장을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94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8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7.1원 오른 1,171.9원에 장을 마쳤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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