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올해 쌀 생산량 중에서 신곡 수요량을 초과하는 29만9천t을 전량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장 격리 물량은 농식품부가 지난달 18일 발표한 25만t에 4만9천t을 추가한 것으로, 신곡 수요량(389만8천t)을 초과하는 물량은 모두 시장에서 격리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419만7천t으로 지난해 432만7천t보다 약 13만t 줄었고, 지난달 7일 발표된 예상수확량(420만2천t)보다는 5천t 감소한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쌀 생산량의 68%인 286만t을 정부와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등 민간이 매입한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 13일까지 175만t을 매입했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시장에서 쌀 물량 부족에 따른 수급 불안 및 가격 급등이 발생하지 않는 한 올해 시장격리 물량을 밥쌀용으로 시장에 방출하는 것을 자제할 방침이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