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의 김장재료 구입비용이 25만~26만원 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3일 기준 4인 가족의 김장재료 구입비용(배추 20포기 기준)은 지난주 대비 전통시장이 25만원으로 1.1% 상승한 반면, 대형유통업체는 25만9천원으로 2.1% 하락했다.
품목별 가격 추이를 보면 출하지역 확대로 공급물량이 증가된 무는 전통시장 기준 지난주 대비 2.7% 떨어졌다.
특히 김장 부재료인 쪽파와 미나리는 남부지방의 출하가 본격화됨에 따라 공급물량이 늘어 각각 8.6%, 7.2% 내림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여름 폭염으로 인해 해수온도가 높아 수확량이 감소된 굴은 오름세를 보였다.
김동열 aT 유통이사는 “배추 등 정부 수급조절 물량을 도매시장 공급 중심에서 유통단계를 간소화해 직접 전통시장·대형마트 등 소비지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 중”이라며 “12월 중순까지 직거래 장터 100여개와 농·축협 계통판매장 700개소에서 주요 김장 채소를 할인판매하고 있으니 이를 활용하면 알뜰하게 김장을 담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