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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

공재광 평택시장
매립지 관할권 획득 인상 남아
사이언스 파크 成大 면담 성과
브레인시티 사업 재추진 뿌듯

 

“모든 문제의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었습니다.”

새내기 시장으로 떨리는 마음을 안고 시청사에 들어선 지 벌써 2년 반이 지났다는 공재광 평택시장은 이제까지 평택시를 이끌면서 항상 마음속에서 이 말을 주문처럼 되뇌어 왔다고 밝혔다.

27일 올 해를 보내는 소감을 묻는 인터뷰 자리에서 공 시장은 현장에서 답을 찾은 3가지 사례를 소개했다.

우선 공 시장은 지난 해 5월 평택·당진항 매립지 68만여㎡의 관할권을 획득한 것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에 각종 매체나 행정자치부 답변을 준비하면서 현장을 누비며 공부를 했던 생각을 하면 아직도 가슴이 뿌듯해 진다”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공 시장은 지역내 최대 현안으로 꼽혔던 ‘브레인시티 사업’의 재추진에 이어 성균관대학교가 ‘성균관대학교 평택 사이언스 파크’ 조성을 공식화 한 사건이 너무 생생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기도와 중앙부처, 은행권, 건설사, 성균관대 등의 관계자들을 수도 없이 만나고 다녔던 기억을 잊을 수 없다고 술회했다.

그는 “당시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일과시작 전에 조찬을 하거나 일과가 끝난 뒤에야 만날 수 밖에 없어 잠을 설치는 일이 다반사였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공 시장은 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2년 넘게 표류했던 자원순환지원센터 건립 사업이 결국에는 첫 삽을 뜰 수 있게 된 날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경북 김천의 자원순환시설을 통해 주민 설득 준비를 한 공 시장은 하루 일과를 마친 뒤 수시로 마을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을 만났다.

마을회관에 모인 주민들을 설득하고 질문에는 책임있는 답변을 해주자 주민들도 서서히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시설이라는 데 동의하게 됐다.

공 시장은 “반대 주민들이 지난 해 말 기공식에 참석해 서로 기쁨을 나눴던 기억은 너무나 소중한 선물이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잠깐의 인터뷰를 마친 공 시장은 다시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최근 전국을 휩쓸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 때문이다.

공재광 시장은 “AI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금류 농가와 공무원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며 “어느 때보다 행사가 많은 연말이지만 최대한 자제하면서 수시로 AI현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 시장은 “이번 AI 사태도 현장에서 답을 찾아볼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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