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보건소는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반려동물과의 접촉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어린이·청소년 AI 예방 행동수칙’을 적극 홍보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예방 행동수칙 홍보는 최근 포천시의 한 가정집에서 키우던 고양이와 길고양이가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취해진 조치다.
예방수칙은 ▲주인이 없거나 야외에서 만난 조류, 고양이, 개 등 야생동물을 만지거나 먹이를 주지 말 것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을 혼자 집밖에 내보내지 말 것 ▲철새 도래지나 닭·오리를 키우는 농가 방문을 자제할 것 ▲야생동물이 있는 들판, 산하천, 사람이 많은 곳에 다녀온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을 것 등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각 가정에서 예방 수칙을 준수하도록 지도하고 어린이·청소년이 죽은 야생동물과 접촉한 후 10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이나 목이 아픈 증상이 생기면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동두천=유정훈기자 nk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