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20일 개군면 업무보고를 마지막으로 지난달부터 시작된 ‘2017년도 읍·면 업무보고’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업무보고는 조류인플루엔자(AI)의 여파로 ‘군민과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등을 전면 취소한 채 진행됐다.
특히 대군민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대신 지역별 현안사항과 지난해 토크콘서트 당시 건의됐던 사항에 대한 추진경과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50여건(200여억 원)의 건의사항이 나왔으며 향후 필요성, 주민수혜도, 재정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우선순위에 따라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선교 군수는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공직자들을 향해 “민 주도의 행정이 자리잡을 때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며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를 비롯한 군정 5대 중점시책이 빠르게 정착될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안된다’, ‘불가능하다’라는 마음보다는 ‘하면된다’, ‘할수 있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할 때 일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면서 “주민과 직원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할때 지역발전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구제역과 AI 등의 상황이 마무리되면 군민과의 대화의 장인 ‘군민과의 토크콘서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