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오는 2018년 말까지 국제중심도시에 걸맞도록 안성천과 진위천 합류지점 반경 5㎞를 여가·문화·휴식공간용 ‘두강물숲’으로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진위·안성천 두강물 친수공간 확대 개발사업을 10대 중점사업으로 선정하고 지난해 3월부터 7개분야 28명으로 두강물 프로젝트 T/F팀을 구성했다.
그동안 T/F팀은 기본용역착수, 강연 및 운영회의 6회, 현장답사 및 벤치마킹 8회 등을 통해 오는 5월 열리는 ‘NEXT 경기 창조오디션 공모사업’에 대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공재광 시장과 한연희 부시장은 지난 19일 담당 직원 및 간부공무원 20여 명과 자전거를 타고 진위·안성천 두강물 17㎞ 구간의 제방과 자전거 도로를 둘러보고 자전거도로 개발사업과 연계한 인근마을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도 점검했다.
공 시장은 “두강물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두강물숲, 소풍정원, 내리공원, 평택호관광지를 축으로 연장 46㎞에 달하는 그린네트워크의 선형공원과 여가공간이 조성돼 봄에는 야생화, 여름에는 시원한 수변공간, 가을에는 노을과 억새군락, 겨울에는 눈꽃을 보고 쉴 수 있는 글로벌 휴식공간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강물숲은 안성천과 진위천이 합류하는 팽성읍 석용리에 중심 숲(20만㎡), 북쪽으로 5㎞ 떨어진 진위천변에 소풍공원(15만2천여㎡), 동쪽으로 4㎞ 떨어진 군문동 안성천변 원평나루 억세 축제장(10만㎡), 서쪽으로 2㎞ 떨어진 진위천과 안성천이 합류해 평택호로 흐르는 곳에 내리유원지(9만8천800여㎡) 등을 삼각 벨트로 조성한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