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대표적 귀농·귀촌 선호도시인 가평군이 서울시와 손잡고 ‘서울시 귀농·귀촌 희망시민 프로그램 교류사업’을 실시한다.
3일 군에 따르면 군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 귀농·귀촌기본교육을 수료한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현장적용이 가능한 체계적인 영농정착기술교육과 현장실습·체험, 갈등 해결 프로그램 등 농업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인구늘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이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진행하며 매달 40명씩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2일 진행된 1차 프로그램에서는 3년전 조종면 신상리로 귀농해 블루베리, 배 등을 재배하는 김윤태씨 농가를 방문, 농가운영에 대한 현장지식과 애로사항, 귀농에 필요한 지식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상담하는 시간이 이뤄졌다.
또 서울시 사무관으로 명예퇴직한 후 상면으로 귀촌, 펜션을 운영하며 가평야생화연구회장을 맡고있는 박찬수 대표의 펜션도 찾아가 귀촌 정착 과정에 대한 이야기 등을 들었다.
이어 가평꽃차연구원에서는 꽃차 만들기 체험, 꽃차 시음 등을 진행했으며 아침고요수목원을 관람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더 없이 중요한 것이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서울시민들이 군을 직접 방문해 현장체험을 하고 가평으로의 귀농·귀촌에 성공한 선배들을 찾아 조언을 듣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희망을 현실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