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고용노동부 장관에 조대엽(57) 고려대 교수, 환경부 장관에 김은경(61) 전 청와대 비서관을 각각 발탁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새 정부 들어 부처 장관급 인선은 지난달 21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부총리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30일 김부겸 행정자치·도종환 문화체육관광·김현미 국토교통·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에 이어 3번째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현재 정부조직 17개 부처 중 11개 부처 장관 인선을 단행했다.
이번 인선은 문 대통령이 대선과정에서 내세운 교육·검찰·국방 등 주요 분야의 개혁공약을 구체화하기 위한 내각 진용을 구축했다는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상곤 교육부총리 후보자는 광주 출신으로, 민선 1·2기 경기교육감 당시 무상급식·학생 인권조례·혁신학교 등 보편적 교육복지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굵직한 정책을 추진했다. 대선에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교육공약 전반에 관여했다.
한신대 경영학과 교수를 거쳐 14∼15대 경기교육감을 지냈으며, 혁신더하기연구소 이사장으로 일해왔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차관급으로 국세청장에 한승희(56)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내정하고 고용노동부 차관에 이성기(59) 한국기술교육대 특임교수, 환경부 차관에 안병옥(54) 시민환경연구소 소장, 국편찬위원장에 조광(72) 고려대 명예교수를 각각 임명했다./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