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도당서 민심경청 최고위 개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1일 “경기도를 지역균형 발전과 한반도 평화공동체를 지향하는 평화 경제의 전진기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수원 경기도당(위원장 전해철)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민심경청 최고위원회에서 “경기도민에게 약속한 대선 공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추미애 당 대표를 비롯해 전해철 최고위원, 경기도당 운영위원, 기초자치단체협의회 염태영 수원시장, 경기도의회 정기열 의장, 박승원 원내대표, 기초의원협의회 백정선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당 지도부 ‘민심 행보’의 연장 선상에서 마련된 이 날 경기도당 최고위원회의는 지난 대선 승리를 자축하고, 지역 공약 이행을 약속하는 자리로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추 대표는 “경기 지역에서의 압승은 옆에 있는 전해철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여기 계신 당원 동지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오늘따라 잘 생겨 보인다”고 치하했다.
경기도당 위원장인 전해철 최고위원은 “지난 대선에서 우리 당이 경기도에서 2위와 150만표 차이의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했다. 경기의 승리가 대선 승리라고 했던 말이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경기 북부는 접경 지역의 규제 완화와 통일경제특구를 조성하고, 경기 남부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 위원장은 “무엇보다 경기도민이 오랫동안 염원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수도권 교통 컨트롤타워인 수도권광역교통청을 신설하고 광역버스 증차, 노선확대 등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염태영 시장은 “경기도의 시·군은 31개인데, 그중에 15개 자치단체장을 민주당이 하고 있다”며 “경기도내 당 소속 기초자치단체장들이 똘똘 뭉쳐서 문재인 정부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이어 경기도의회로 이동해 ‘경기도당 대선 승리 공로자 표창장 수여식’을 개최하고 오후에는 수원시 고색산업단지 내 미경테크에서 중소기업인들과 함께하는 민심경청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추미애 당 대표, 전해철 최고위원, 김영진 국회의원, 백혜련 국회의원,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김준현 도의원과 이한규 수원시 부시장, 중소기업인들이 참석해 산업현장에서 특히 제조업의 어려움을 당에 전달하고 이를 당정협의를 통해 정부가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임춘원·이연우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