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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생태계 교란식물을 잡아라”… 제거 총력

군부대 등 22개 단체 참여
북한강변 24만2천㎡서 작업

가평군이 북한강변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가시박 등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민·관·군이 함께 지난 6월까지 전개한 생태교란식물 제거작업에는 군을 비롯, 군부대, 지역사회단체 등 22개단체가 참여했으며 이들은 북한강변 24만2천㎡에서 제거작업을 진행했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가시박은 일년생 넝쿨식물로 줄기는 4~8m에 이르고 덩굴손이 주변으로 뻗어나가 주위 식물을 고사시키는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 식물이며 개화 이전인 요즘이 제거하기 가장 좋은 시기로 알려져 있다.

군 직원들은 자라섬에서 단풍잎 돼지풀과 가시박 제거작업에 동참했으며 위험구간은 전문업체에서 실시했다.

특히 군부대 주변 서식지 11개 지역은 군장병들이 나섰다.

군은 또 생활주변 생태교란식물을 주민 스스로 제거할 수 있도록 자체 홍보물을 제작, 배부했으며 작업전 생태교란식물의 유해성과 식별 및 제거요령 등을 교육해 작업의 효율성을 높엿다.

군 관계자는 “뿌리째 뽑기 방법으로 작업을 진행하다 보니 작업속도가 늦고 한정된 예산으로 군 전지역을 관리하기에 한계가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며 “북한강 구간만이라도 환경부의 예산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한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이번 생태계교란식물 제거 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지역단체 등과 협의해 반복작업을 벌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생태계 교란 생물은 우리 고유의 자연생태계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외래 동·식물로 환경부에서 지정하며 동물류는 뉴트리아, 황소개구리 등 6종, 식물류는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애기수영 등 14종이 지정돼 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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