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홍준표 “당 응집력 높여야” 내부 결속 다지기

초선 40명·당지도부와 현안토론
“류석춘 극우 아니니 걱정말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초선의원·당 지도부 연석회의를 시작으로 당 내부 결속 다지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이은 대선 패배로 땅에 떨어진 당 구성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고 응집력을 높이는 것이 당을 추스르기 위한 첫번째 과제라고 판단해서다.

이날 회의에는 초선의원 40여명과 당직자들이 참석해 당 안팎의 현안에 대한 자유 발언을 이어갔다.

홍 대표는 즉석에서 답변하기도 하고, 미진한 부분은 개별 의원실에 서면으로 답변하기로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는 내년 지방선거 전 당 지지율을 높일 방안부터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 최근 임명된 류석춘 혁신위원장을 둘러싼 극우정당 논란 등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날 류 위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태극기 집회에 매주 참석했다”는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된 것을 두고 ‘한국당이 극우정당 되는 것 아니냐’는 초선의원들의 우려가 터져 나왔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류 위원장은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사람이니 걱정하지 말라”며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전희경 대변인은 연석회의 후 공식브리핑에서 “홍 대표는 ‘류 위원장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한국당이 미래로 가기 위한 혁신을 올바르게 이끌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류 위원장이 지나치게 극우성향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극우’의 사전적 개념을 정확히 알지 못한 데서 오는 오해라고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는 내년 지방선거 전 당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원들의 주문과 함께 홍 대표의 당원들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홍 대표는 의원들에게 “국회의원들이 어항 속 물고기가 돼서는 안 된다. 강물에 풀어놔도 펄펄 뛰며 살아날 수 있도록 역량과 태세를 갖추기 바란다“며 ”우리당 자체가 개혁의 대상이기 때문에 우리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춘원기자 lcw@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