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로 새로 인정된 128명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가 포상을 받는다.
13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포상은 오는 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 유족이 받게 된다.
포상별로는 건국훈장 63명, 건국포장 16명, 대통령 표창 49명 등이다.
이들 중에는 구한말 의병으로 활동하다가 붙잡혀 옥중 순국한 이영삼(1875∼1910) 선생도 포함됐다.
전북 임피(지금의 군산) 출신인 선생은 1909년 의병부대에 들어가 전북 지역에서 군수물자를 운반하던 중 일본군에 체포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됐다.
선생은 투옥된 지 약 5개월 만에 35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이 밖에도 평양에서 3·1 독립만세운동을 하다가 옥고를 치른 김태술 선생, 강화도에서 3·1 운동에 참가해 태형을 받은 계기봉 선생 등이 이번 광복절에 포상을 받는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