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초로 근로빈곤층들의 자립과 자활을 돕기위해 문을 연 경기광명지역자활센터가 개관 20주년을 맞아 후견인들을 초청해 뜻깊은 기념행사를 가졌다.
광명자활센터는 지난 17일 오후 KTX광명역사컨벤션웨딩홀에서 ‘20년 발자취 그리고 새로운 도약! 당신 덕분입니다’를 주제로 자활인들과 자활기관, 후견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유공자 표창 ▲축사 및 격려사 ▲20주년 동영상 상영 ▲축하공연 ▲비전선포 ▲만찬 등으로 1·2부로 나눠 총 4시간 가량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그간의 노고를 인정받아 광명자활센터가 경기도지사상을 받았고, 자활기업 깔끄미청 그리고 다솜인테리어 권혁범씨가 경기도의회 의장상을 받는 등 그동안 자활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거나 지원활동을 펼친 20명 가량이 표창장을 받았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자활 20주년 기념 사진전과 자활기업들이 만든 생산품을 홍보하고 전시하는 부대행사가 함께 곁들여졌다.
지난 1997년 8월 자활시범사업을 시작한 광명자활센터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거해 보건복지부 지정 자활사업수행기관으로서 자활근로사업을 통한 일자리 제공, 교육훈련 및 사례관리, 자산형성지원사업, 취업 및 창업 연계 등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자활지원서비스를 통해 사회적·경제적 자립과 자활을 지원하고 있다.
또 자활사업 외에도 가사간병사업, 노인돌봄사업, 산모도우미사업 등 사회서비스영역 사업들을 수행 중이며 현재는 사회서비스사업 중 장애인활동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장애인에게 활동보조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12년 경기도 우수지역자활센터에 선정되는가 하면 2013년과 2016년에는 보건복지부 지정 자활사업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는 등 그 노력을 인정받았다.
윤지연 관장은 “그동안 광명자활과 함께해 온 모든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광명자활 20주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자는 뜻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광명시 저소득층의 자립기반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