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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3당 “우원식 연설, 자화자찬·책임전가·좋은말 잔치” 평가 절하

한국 “포퓰리즘 쇼쇼쇼 정권”
국민 “민생현장 고통 모르나”
바른 “제시 해법 위기 극복 못해”

야 3당은 31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한 목소리로 평가절하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권이나 민주당이 늘 그래 왔던 것처럼 자화자찬에,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연설이었다”며 “우 원내대표의 연설에서 드러난 민주당의 콘텐츠 부재, 구호만 난무하고 디테일은 없는 무능, 포퓰리즘과 책임 전가에 혈안이 된모습이 현재 집권당의 현주소이자 실력”이라고 평가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특히 우 원내대표가 연설 전 하얀 장미를 꺼내 과거 검찰 고위간부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서지현 검사를 응원한 것과 관련해 “우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백장미 쇼를 벌였다”면서 “서 검사의 눈물까지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올림픽 정치쇼, 추미애 대표는 국가 참사 책임 떠넘기기 쇼, 우원식 원내대표는 백장미 쇼, 가히 쇼쇼쇼 정권”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당 김철근 대변인도 논평에서 “안이한 현실인식 속에 대책은 없는 ‘좋은 말 대잔치’로 끝났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민생현장에서 고통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는데, 우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157만원이 많은 금액이냐는 당위론적인 말만 했다”며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산업구조개혁, 과감한 규제철폐, 4차 산업 혁명에 대한 의지가 보이지 않는 맹탕 연설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국가 권력기관 개혁 역시 청와대 하청 기관이 된 듯 앵무새처럼 같은 말을 되뇌고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바른정당 유의동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제시하는 해법이 모호하거나 일방적이고, 아전인수, 자화자찬을 담은 수사들만 허공을 울렸다”고 평가절하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집권여당 우원식 원내대표의 오늘 연설은 환하게 비추는 듯하다가도 중요한 순간 깜빡깜빡하는 접촉 불량”이라며 “이 상태로는 대한민국이 처한 어려움, 민생·민주주의·평화의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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