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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베이비부머 ‘노후준비’ 보통 이하

김포복지재단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2.9점 그쳐
노인 빈곤·의료문제 되풀이
지원 체계 구축 등 시급

빠른 속도로 사회가 고령화되고 있는 가운데 곧 고령화 세대에 접어들 베이비부머 세대에 대한 조사와 그에 따른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포복지재단은 최근 대림대학교 우수명 교수와 김포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등이 공동으로 김포시 관내 거주 노인과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 등 485명을 대상으로 노후준비 정도를 조사한 결과, ‘보통’ 이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 중 노인들의 경우 5점 만점에서 2.36점으로 나타났으며 베이이부머 세대는 2.9점에 그쳐 ‘보통’(3점)에도 못 미치는 상황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는 현재 진행형인 노인세대의 빈곤 및 의료문제가 베이비부머 세대가 노인세대에 접어든 뒤에도 반복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노인 세대는 물론 베이비부머 세대 역시 건강·의료 지원과 자립 지원 등이 우선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때문에 시 관내 노인 세대와 베이비부머 세대의 성공적인 노후준비를 위한 노인복지관 및 보건소, 관련 복지기관들의 지원 체계 구축 등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는 노인복지관 이용 예상 연령을 약 69세로 응답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준비기간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노인복지관은 베이비부머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홍보와 프로그램 지원을, 재단은 50대를 위한 특화프로그램의 운영을 모색해야 한다는 결론이 도출되기도 했다.

또 재단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노인 및 베이비부머를 위한 복지향상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오는 3월에 있을 김포복지포럼을 통해 연구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유승현 재단 이사장은 “급속한 경제성장과 산업화, 정치적 민주화라는 믿을 수 없는 변화를 일군 황금세대에 대한 조사연구를 김포시의 복지영역을 담당하는 재단과 노인복지관이 협력해 수행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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