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도시가족 주말농부 체험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6일 양평군 양서면 그린토피아 과수마을에서 진행됐으며 도내 도시가족 80명이 참가했다.

행사에 참여한 도시민 가족들은 농촌마을 역사와 체험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평소 접하기 힘든 누에고치 실뽑기 체험을 비롯해 딸기 수확, 달팽이 생태체험 등 다양한 농촌현장 학습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도시가족주말농부 프로그램은 도시민들의 농업·농촌 가치 이해를 높이고 우리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농촌에서 농산물을 직접 수확하고 농작물로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비는 1명에 1만원이며 나머지 체험비용은 경기농협과 경기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지원하고 있다.

경기농협은 이번 행사를 비롯해 어린이체험단, 주부농산물체험구매단 등 매년 6천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남창현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이번 농촌체험을 통해 농업인들이 흘리는 땀의 소중한 가치와 농업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농촌의 공익적 가치와 안전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동시에 농산물을 구입해 실제로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더 많은 도시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시가족주말농부 프로그램은 오는 6월과 7월, 9월 넷째주 토요일에 실시될 예정이며, 참여 희망 도시민은 NH여행 홈페이지(www.nhtour.co.kr)를 통해 공고된 모집안내문을 확인하고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