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전 준비운동은 필수다. 자칫 물에 들어갔을 때의 급격한 온도 차이나 기타 이유로 인해 발이나 다리, 팔 등에 쥐가 나거나 몸이 마비돼 물속에서 움직이기 어려워져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심장에서 먼 다리부터 팔, 얼굴, 가슴 순서로 물을 적셔 수온에 적응시키고 경직된 근육과 관절을 이완시키고 체온을 상승시켜 긴장을 풀어야한다.
■ 물 속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
물의 깊이는 일정하지 않으며, 갑자기 수심이 깊어지거나 얕아서 늘 조심해야 한다.
무릎 정도 높이의 얕은 물에도 허우적대고, 물을 먹을 수도 있으며, 구명조끼나 튜브 등에 의해 오히려 움직임이 어려워지면서 위험해질 수도 있다.
또한 물 위에 떠 있는 배나 큰 구조물 밑을 헤엄쳐 가는 것은 자칫 물체 바닥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어 금기사항이며 구조물 아래에서 숨을 들이마신 상태로 부력 때문에 움직이기 어렵다면 숨을 내뱉어 몸이 아래로 가라앉을 때 헤엄쳐 나온다.
물놀이 중 구조신호를 허위로 보내는 장난 역시 금물이다. 진짜 위험에 빠졌을 때 주위에서 장난으로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그 외 물놀이 안전수칙
물에서 평영 50m는 육상에서 250m를 전속력으로 달리는 것과 같은 피로를 느끼게 할 정도로 물놀이는 에너지 소비와 피로도가 높고 체온이 쉽게 낮아지므로 30분마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튜브나 공, 구명조끼 등을 믿고 무리한 물놀이를 하지 않아야 한다.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기거나 놓치는 등의 사고가 생기면 위험해질 수 있다.
또한 음식물을 입에 문채로 수영하면 갑자기 기도를 막아 질식사고의 위험이 커지므로 음식물은 물 밖에서 안정된 자세로 섭취하도록 한다.
방용운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원장은 “잦은 폭염과 함께 찾아온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고예방을 위해 기본적인 안전수칙은 꼭 알아두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도움말=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정리=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