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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될 듯 말 듯… 청춘남녀의 첫사랑 연대기

고교 3학년때부터 시작된 가슴벅찬 사랑
좀처럼 타이밍 안맞는 남녀 이야기로 채워
다채로운 사건으로 기존 로맨스와 차별화
박보영, 까칠하면서도 통통튀는 매력 펼쳐
김영광, 첫눈에 반한 여자만 찾는 캐릭터 열연

 

 

 

너의 결혼식

● 장르 : 멜로 / 로맨스 ● 감독 : 이석근 ● 배우 : 박보영 / 김영광

고등학교 3학년 여름, ‘우연’(김영광)은 전학생 ‘승희’(박보영)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끈질긴 구애 끝애 마침내 공식커플로 거듭나려던 찰나, 승희는 잘 지내라는 전화 한 통만 남긴 채 사라져버리고 만다.

1년 뒤, 우연은 승희의 흔적을 쫓아 끈질긴 노력으로 같은 대학에 합격하지만 이번에는 승희의 남자친구가 그의 사랑을 가로막는다.

22일 개봉하는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 좀처럼 타이밍 안 맞는 남녀의 다사다난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영화다.

승희를 향한 마음만은 늘 한결같지만 고등학교, 대학교, 사회인이라는 환경의 변화에 따라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는 우연의 첫사랑 이야기는 시간의 흐름만큼이나 다채로운 사건과 드라마로 극을 채우며 기존 로맨스 영화와는 또 다른 신선함을 전한다.

‘너의 결혼식’을 통해 첫 연인 호흡을 맞춘 박보영과 김영광은 스크린을 통해 달달한 로맨스를 펼치며 관객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한다.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며 브라운관을 접수한 박보영은 ‘너의 결혼식’을 통해 자신의 전공 장르인 로맨스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늑대소년에 연민을 느끼며 사랑에 빠지는 소녀 ‘순이’, 처녀 귀신이 빙의된 소심한 주방 보조 ‘나봉선’,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 등 판타지적인 매력의 캐릭터로 사랑받아 온 박보영은 우연의 첫사랑인 ‘환승희’ 역을 통해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다.

까칠한 성격으로 쉽게 마음을 열지 않지만 3초 만에 반하는 운명적인 사랑을 기다리는 승희를 거침없는 매력과 성숙한 감정 연기로 표현해낸 박보영은 통통 튀는 매력과 사랑스러움으로 ‘국민 첫사랑’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드라마 ‘파수꾼’에서 미스터리한 검사 캐릭터를 입체적인 연기로 소화해내며 실력을 입증한 김영광은 ‘너의 결혼식’에서 승희만을 바라보는 직진남 ‘황우연’ 역을 통해 새로운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알린다.

김영광은 승희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다가가지만 때로는 서툴고 때로는 쿨하지 못한 우연 역을 능청스럽고 순수한 매력으로 소화해냈다.

이처럼 완벽한 싱크로율의 캐릭터로 변신한 박보영, 김영광은 바라만 봐도 미소를 자아내는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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