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이 될 경기도 북부청사 앞 광장이 오는 24일 개장한다. 지난해 4월 공사를 시작한 지 1년 7개월 만이다.
경기도는 의정부시에 있는 북부청사 앞 광장 조성사업 공정률이 96%로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24일 오후 2시 개장식을 열고 광장을 개장한다고 4일 밝혔다.
북부청사 광장 조성사업은 169억원을 들여 청사 앞 ‘T’자형 도로를 없애는 대신 북쪽에 4∼6차로 우회도로를 내 2만2천986㎡ 규모의 광장을 조성, 시민 휴식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광장 면적은 서울시청 광장(1만3천206㎡)의 1.7배에 달한다.
광장 이름은 공모를 거쳐 ‘평화광장’으로 결정됐다.
광장에는 문화공간과 휴식공간이 두루 갖춰졌다.
1만5천여권의 도서를 갖추고 150여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850㎡ 규모의 파빌리온, 어린이들을 위한 480㎡ 규모의 숲속 놀이터, 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바닥 분수대 등이 대표적이다.
또 상설 전시관이 될 갤러리, 세미나와 강연 등을 위한 공간으로 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평화토크홀, 4천817㎡ 규모의 잔디밭도 갖추고 있다.
도는 오는 23∼25일 평화광장에서 축제를 열어 광장 개장을 시민과 함께 축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북부발전을 이끌 소통의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