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환경은 하나입니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철환(더불어민주당·김포3·사진) 의원이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사용했던 캐치프레이즈로 사용했던 문구다.
그만큼 농업과 환경에 관심이 크다는 의미다.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한 김 의원은 청년농부라는 독특한 이력도 있다.
김 의원은 또 다양한 농민단체 등 관련 활동을 통해 정치에 대한 관심도 키웠다.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균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정책이 실현토록 하기 위해서다.
당초 대우받는 농민, 대우받는 농업을 만들기 위해 정치에 도전한 김 의원은 제10대 도의회에 입성해서도 실질적인 농민의 목소리 반영에 노력중이다.
특히 그의 의정목표는 지속 가능한 농업, 난개발이 아닌 균형잡힌 개발, 관광·농업·환경이 공존할 수 있는 지역을 만드는 것이다.
김 의원의 지역구가 김포시 중에서도 농민이 많은 5개의 읍면으로 이뤄진 점도 이같은 의정목표를 세운 이유기도 하다.
김 의원은 일부분에서 나타난 문제점 파악에 그치지 않고, 전체 과정에서의 시스템적 오류를 살피는 것도 특기다.
조만간 진행될 ‘친환경 학교급식 부정계약 행정사무조사’가 단적인 예다.
당초 김 의원은 친환경 급식 식재료 중 마늘에 대한 유통과정의 문제점을 제보받았으나 대상을 친환경 학교급식 전체로 확대시킨 것.
도의원의 역할과 관련해선 일시적 큰 변화가 아닌 경험을 토대로 체계적 변화를 이끌 ‘방향 설정자’라고 명명했다.
김철환 의원은 “농업과 농민이 제대로 보상받고 대우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본인) 정치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라며 “농업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각하다. 대부분의 농민은 소농이다. 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하연기자 lft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