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수서까지 가는 고속 출근 셔틀열차 운행이 재개돼 출근길이 빨라지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동탄신도시의 출근시간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오는 8일부터 동탄발~수서행 SRT 출근열차를 운행한다고 3일 밝혔다.
동탄~수서 SRT 출근열차는 2016년 12월부터 운행됐으나 이용수요 부족 등 2017년 4월 주민투표를 거쳐 운행이 중단된 바 있다.
출근열차 운행중단 이후 동탄 신도시 인주 및 교통수요급증으로 동탄지역 광역교통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출근열차 운영재개를 결정했다.
다만, ㈜SR의 부족한 차량 여건과 운행안전 등을 고려해 출근시간대 동탄→수서 SRT 출근열차는 편도 1회로 7시38분 동탄역을 출발해 7시 55분 수서역에 도착하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 운영된다. 기간은 8일부터 삼성~동탄 광역급행전철이 개통될 때까지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번 셔틀열차 운영 재개로 서울로 출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조금이나마 덜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동탄신도시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R은 정기권 중심으로 출근열차를 운영한 뒤 일정기간 수요 모니터링을 거쳐 정기권 추가발매 및 일반좌석 판매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운행 관련 세부사항은 SR 홈페이지 및 SR 고속열차 어플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최순철·임하연기자 lft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