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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연임 반대"…대한항공 직원·시민단체, 주주권운동 시작

대한항공 직원들과 시민단체들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연임을 막기 위한 주주활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대한항공 정상화를 위한 주주권 행사 시민행동’은 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조 회장 연임 반대 의결권 행사 권유, 주주총회 참석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민행동에는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직원연대지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참여연대 등이 참여했다.

김남근 민변 부회장은 “조양호 이사와 일가는 회사를 이용해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상적인 회사라면 당연히 이사회가 개최돼 회사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시킨 이들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시민행동은 조 회장 연임과 그를 비호하는 이사들의 재선임을 막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창진 민주노총 대한항공 직원연대 지부장은 “조씨 일가는 경영 실책이 세상에 알려지자 ‘박창진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을 테니 조현아를 풀어달라’고 거짓말했지만 조현아는 제게 ‘복수하겠다’는 다짐 하에 간부들을 이용해 2차 가해를 계속하고 있다”며 “조씨 일가의 만행과 보여주기식 쇼에 국민들이 더는 속지 않았으면 좋겠다. 소액주주 운동과 주주권 행사 운동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소속 이상훈 변호사와 민변, 참여연대는 다음주 각각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일제히 대한항공에 대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를 공시하고 이후 연임 반대표를 모으는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용각기자 k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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