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성균관대학교가 인공지능(AI) 분야의 전략적 인재양성을 위해 손을 잡는다.
경기도는 이재명 지사와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이 15일 도청 상황실에서 ‘인공지능 대학원 설립 및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 협약’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AI대학원 설립 및 육성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뿐 아니라 AI대학원 역량을 기반으로 경기도 AI분야 기술력 향상과 석·박사급 연구인재를 전략적으로 양성하는 데 협력하게 된다.
또 도는 19억원을 지원, 성균관대에서 개발된 AI분야 기술을 관련 산업에 보급·확산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성균관대는 올해 2학기부터 인공지능 특화 학과를 개설, 운영에 들어간다.
학생 정원은 신입생 기준 석사급 45명, 박사급 15명 등 모두 60명이다.
특히 AI대학원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교육·연구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15명의 전임 교수진을 결집해 전문화된 교육·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장 중심의 인공지능 혁신 연구를 위해 삼성전자 등 39개 기업과 협업해 산업 중심의 산학협력 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평원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은 “이번 인공지능대학원의 도내 유치 성공으로, 경기도의 미래 AI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인재가 산업전반의 혁신을 이끌도록 전략적 AI 고급인력 육성을 통해 경기도를 명실상부 국내 AI 연구 중심지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AI대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관·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핵심 기술 및 고도의 학술 연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석·박사급 인재를 육성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신청한 12개 대학 가운데 성균관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학교 등 3곳이 최종 선정됐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