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과 도내 시·군의원 상당수가 1년 새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29일 도보를 통해 발표했거나 발표할 재산공개대상 도 산하 공공기관장은 모두 11명이다.
3명은 재산이 늘고, 2명은 감소했으며 5명은 새로 재산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최고 재력가는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으로 지난해보다 3억3천여만원이 늘은 47억7천632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문진영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33억1천306만원,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27억2천22만원,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 24억612만원 등이다.
또 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8억274만원을, 유동규 경기관광공사장은 2억978만원을,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억3천173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재산 증가액이 가장 많은 공공기관장은 정일용 경기의료원장으로 지난해 보다 6억2천580만원 증가한 10억726만원이었다.
재산 신고금액이 가장 낮은 공공기관장은 -1억1천759만원을 신고한 오창희 경기콘텐츠진흥원장과 이우종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1천88만원) 등이었다.
시·군의원은 10명 중 6명의 재산이 늘었다. 446명 가운데 269명(57.7%)의 재산이 증가하고, 177명은 줄었다.
신고자 중 최고 자산가는 남양주시의회 김지훈 의원으로 102억6천500만원을 신고했고, 이어 이천시의회 홍헌표 의원이 102억4천만원을 등록해 2위를 차지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공직자는 가평군의회 강민숙 의원으로 17억3천여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한 가운데 총 재산을 7억2천900만원으로 등록했으며 가장 많이 재산이 감소한 공직자는 50억5천300여만원이 줄어 총 재산이 8억8천800여만원이라고 밝힌 포천시의회 임종훈 의원으로 나타났다.
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 재산 공개자의 재산변동사항을 6월까지 심사, 거짓 또는 불성실한 신고에 대해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부과 등의 조치할 예정이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