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는 기존의 공공임대주택에서 탈피한 새로운 형태의 리모델링형 돋움집 희망사업자로 아이부키㈜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새로운 인천형 공공임대 모델 적용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돋움집 프로젝트는 도시재생과 주거복지를 연계한 새로운 방식의 임대주택으로, 이번 시범사업은 공사가 보유한 노후주택과 지원금을 제공하고 사회적 기업이 리모델링을 진행해 사회주택형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형태로 추진된다.
인천지역에서는 사업성 및 지원제도의 부재로 사회주택이 정착하기 어려웠으나 이번 리모델링형 돋움집을 시작으로 새로운 형태의 수요자 맞춤형 공동체 주택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돋움집은 기존 주거취약계층에게만 공급되던 임대주택과 달리 차상위계층이나 예술인·IT종사자·지역청년 등에게도 공급되어 낙후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희망사업자인 아이부키㈜는 부평과 주안 2개소의 노후주택을 리모델링하여 올해 말 공급할 예정이다.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80% 이하로 공급하며, 임대·유지관리·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한 주거문화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돋움집 시범사업은 기존의 일방적 철거방식이 아닌 지역주민과 함께 의논하여 맞춤형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도시재생과 주거복지를 연계한 인천형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으로 공공 디벨로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