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급경사지 붕괴위험 D등급 지역인 가평 상천리 산 351번지 일원의 정비를 당초대비 1년여 앞당기기로 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붕괴 위험성이 높아 정비가 필요한 급경사 지역은 모두 90곳이다.
이 가운데 63곳은 정비가 완료됐고, 12곳은 해제 예정이다.
나머지 13곳 중 11곳은 사유시설, 2곳은 공공시설이다.
공공시설 2곳은 가평 상천리 일원 1만4천416㎡, 덕현리 일원 5천544㎡다.
이들 지역은 지난 2016년 6월 붕괴위험지역 D등급 판정을 받았다.
도는 우선 이달부터 상천리 일원 급경사지역의 정비에 나선다.
이 곳에는 국도비 등 올해 20억여원이 투입되며 계단식 옹벽과 낙석방지망, 낙석방지책 등이 설치되게 된다.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32억원 규모다.
준공 예정은 내년 말로 당초 계획보다 1년여 앞당겨진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덕현리 사면정비는 오는 7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준공 예정은 역시 내년 말로 예상되나 행정절차 및 토지 보상 등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다. 도는 토지수용재결을 신청, 빠른 시일내에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 안전을 위해 상천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를 당초 계획보다 1년여 앞당겨 진행하게 됐다”며 “다만, 덕현리 일원의 경우 토지 보상 등의 행정적 절차에 따라 일정이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