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일반버너로 작동되는 보일러·냉온수기를 사용하는 도내 사업장에 올 연말까지 ‘저녹스버너’ 372대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저녹스 보급사업’에 올해 총 24억3천여만원 투입, 저녹스버너 및 부대설비 설치비용의 90%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저녹스버너는 연소 시 화염 온도 및 산소농도를 조절해 연소가스 체류시간을 단축, 연소 효율을 높인 고성능 버너로 최대 77.4%에 달하는 질소산화물(NOx)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원 대상은 도내 중소기업, 비영리법인 및 단체, 업무용·상업용 건축물 등이다.
교체를 원하는 사업주는 해당 지역 시·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환경부서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도는 2006년부터 저녹스버너 보급사업을 추진, 지난해까지 총 3천55대의 저녹스버너를 보급했다.
도 관계자는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저녹스버너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보다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