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도를 위해 정·관·산·학이 참여하는 추진협의체를 구성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경기도와 도의회는 지난 19일 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경기북부 분도 바람직한가’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서 주제발표에 나선 허훈 대진대 공공인재대학장은 경기북부 발전 방향으로 평화통일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한 분도론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통일 후 남북의 연결핀 역할과 통합경제의 산업거점, 대률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도의회 최경자(더불어민주당·의정부1) 의원은 경기북부를 평화통일자치도로 만들기 위해선 정·관·산·학이 참여하는 추진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며 이같은 주장에 힘을 실었다.
최근 남북관계의 발전 등을 고려했을때 경기북부지역은 남북통일의 전초 기지의 역할을 할 중요한 위치라는게 최 의원의 설명이다.
최 의원은 “오래 전부터 분도에 대한 논의는 있었지만 지속적이지 않았고, 각종 선거시 정치권을 중심으로 전개됐다”며 “향후에는 정치권뿐만 아니라 사회 각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분도운동이 전개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어 “실질적인 분도 논의에 대한 여건은 충분히 마련됐다. 경기 북부지역 발전뿐만 아니라 남부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도 분도는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의원은 경기북도를 평화통일자치도로 만들기 위한 추진협의체 구성을 도에 정식으로 제안,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임하연기자 lft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