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연장 ‘진접선’ 사업비 분담비율을 놓고 빚어진 경기도와 남양주시간 갈등이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경기도와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화순 도 행정2부지사가 14일 오전 남양주시를 찾아 진접선 사업비 분담비율 조정협의를 할 예정이다.
진접선은 1조3천96억원을 들여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남양주 별내~오남~진접 간 14.8㎞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국비 75%, 지방비 25%의 분담비율로 진행되며 지방비는 도와 남양주시가 5대 5로 나눠 1천26억원을 분담한다.
하지만 남양주시는 도가 지방비의 70%를 부담해야 한다며 2017년부터 분담금을 납부를 중단, 30%만 지급하고 있다.
진접선을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추진하는 만큼 국가시행 광역철도라는 게 남양주시의 주장이다.
이에 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26일 “안되는 것은 확실하게 안된다고 말하라”며 분담금 변경 불가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