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시내버스와 좌석버스 요금이 오는 9월 각각 200원, 400원씩 인상된다.
경기도는 17일 경기도교통연수원에서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조정 계획(안)’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요금인상에 대한 의견 청취 및 도의 계획안을 발표했다.
도는 최저임금 인상 및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는 주 52시간 근무제로 인한 운송수지 적자 전환으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현재 가동률의 86% 수준 유지를 위해 3천838명을 추가 채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도는 시내버스 일반형 교통카드는 1천250원에서 1천450원으로, 현금은 1천300원에서 1천500원으로 각각 인상할 계획이다.
또한 좌석버스(교통카드 2천50원→2천450원, 현금 2천100원→2천500원)와 직행좌석버스(교통카드 2천400원→2천800원, 현금 2천500원→2천900원)는 각 400원, 경기순환버스(교통카드 2천600원→3천200원, 현금 2천700원→3천300원)는 600원 인상된다.
도는 버스정책위원회 심의 및 자문, 교통복지 및 서비스 향상 방안 마련, 도의회 의견을 청취,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9월부터 변경된 요금을 적용할 방침이다.
/임하연기자 lft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