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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제공

경북 상주서 3.9 지진…"피해 없겠지만 느낀 사람 많을 것"

21일 오전 11시 4분쯤 경상북도 상주시 북북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확한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36.50, 동경 128.10이며, 발생 깊이는 14㎞로 추정된다.

우남철 기상청 지진 분석관은 “단층 움직임으로 발생한 지진”이라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많은 사람이 진동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과 충북은 계기 진도 4, 대전·세종·전북은 3, 강원·경기·경남·대구·충남은 2로 분류됐다.

진도 4의 경우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지진을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한다.

그릇과 창문 등도 흔들린다.

3에서는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린다.

규모 3.9는 올해 들어 한반도나 그 주변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공동 세 번째로 강하다.

지난 4월 19일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4.3 지진이 가장 강하고, 올해 2월 10일 경북 포항시 동북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4.1 지진이 그 뒤를 잇는다.

이날 경기지역에서도 관련 신고가 이어졌다.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지진이 발생한 직후 진동을 느꼈다는 시민 신고가 19건 접수됐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없었다.

소방 관계자는 “수원, 평택 등 경기 남부지역에서 주로 신고가 집중됐다”며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접수된 바 없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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