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3일과 27일 이틀간 팔당역 및 예봉산 등산로 입구에서 반부패 청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교육지원청 직원들의 청렴의식 함양과 함께 청렴하고 투명한 구리남양주 교육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직원들은 팔당역과 예봉산을 찾은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에게 ‘청탁금지법 바로 알기’ 및 ‘공인신고 및 공익신고자보호제도’ 내용을 담은 리플릿과 청렴마스크 및 청렴물티슈를 전달했다. 또 근처 예봉산을 찾아 등산로 일대를 정리하고 각종 쓰레기 수거활동을 벌였다. 신숙현 교육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부모와 지역민들이 더욱 깨끗하고 투명한 구리남양주 교육에 한 걸음 더 나아갔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강한 빗줄기가 엿새째 계속되면서 전국적으로 발생한 이재민이 2000명을 넘어섰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지속된 폭우로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이재민은 428명으로, 전국적으로는 2161명에 이른다. 또 경기에서 8명, 충북 6명, 서울 1명, 강원 1명 충남1명 등 총 17명이 숨졌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10명이 실종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전국 시설피해는 6123건으로, 이중 공공시설 피해가 2828건, 사유시설 피해가 3295건이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교량이 1069건, 산사태 515건, 하천 382건, 가로수 190건, 상하수도 90건, 저수지·배수로 등 수리시설 65건, 철도 44건 등으로 보고됐다. 시설피해 6123건 가운데 4048건에 대해 응급복구가 완료된 상황이다. 농경지 피해는 전날 8033㏊에서 8161㏊로 늘어났다. 누적강수량은 강원 철원 755㎜, 연천 715.5㎜, 강원 화천 588.0㎜, 충북 제천 429.5㎜, 충남 천안 329.5㎜ 이다. 기상청은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다시 올 것으로 예측했다. 7일 오후부터
엿새째 가평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며 북한강에 있는 ‘축제의 섬’ 자라섬이 사라졌다. 더불어 인근 관광지인 남이섬도 20년 만에 물에 잠겼다. 자라섬 침수는 지난 2016년 이후 4년 만이다. 이날 소양강댐 방류로 쏟아져 나온 물이 가평에 도달해 북한강 수위가 상승한 것이 원인이다. 최근 엿새간 가평지역에 내린 600㎜가 넘는 집중호우가 북한강 수위 상승을 가속했다. 소양강댐은 지난 5일 오후 3시부터 수문을 열고 초당 최대 3000t을 방류하고 있다. 앞서 가평군은 소양강댐 방류로 인한 자라섬 침수에 대비해 이동식 시설을 고지대로 대피시켰다. 남이섬에서도 이날 오전 5시부터 수위가 올라 선착장과 산책로 등이 침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물론, 섬 안쪽에 위치한 판매시설, 전시공간 등의 피해는 없었다. 이에 남이섬 측은 가평 선착장과 연결된 배편을 중단하고 복구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 방류로 수위가 높아진 자라섬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주민 A(49)씨가 1시간 30분 만에 구급대원의 도움으로 구출됐다. 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들은 빠른 유속 탓에 애를 먹기도 했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쯤 자라섬 잔디광장에서 잠이 들었고 그 사이 물이 불어 고립된 것으로 전
수원지역 번화가 한복판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3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에 대한 특별법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A(30대)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5시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한 유흥가에서 길을 가던 B(20대)씨를 뒤에서 껴안는 등 신체를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A씨는 B씨를 10m가량 강제로 끌고 가다가 주변 시민들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전혀 모르는 사이인 피해자를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지만, 큰 도로가에서 범죄를 저지른 만큼 사안이 크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최종 처분 방향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조만간 단행될 검찰 고위간부 인사 후 논의를 거쳐 다음 주쯤 결론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아직 이 부회장의 처분 수위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한부 기소중지나 기소유예 등 관측도 있지만, 정해진 내부 방침은 없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지금까지의 수사 결과 등을 종합해 최종 처분을 위한 검토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 시기 및 내용에 대해 현재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검찰 인사까지 겹치면서 수사 지휘 라인의 변동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수사팀이 막판까지 세부 내용을 다듬으며 신중하게 판단을 하려는 게 아니냐는 것이 법조계 해석이다. 수사를 총괄하는 이성윤(58·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번 고위간부 인사에서 고검장, 신성식(55·연수원 27기) 3차장은 검사장 승진 대상자다. 다만, 이 지검장은 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주임검사인 이복현(48·연수원 32기) 부장검사는 삼성 관련 수사의 연속성을 위해 지난 1월 인사 때 유임됐지만, 수
법무부는 6일 오후 3시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논의하는 검찰인사위원회를 정부과천청사에서 연다. 이르면 오후 중 또는 다음 날 오전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애초 지난달 30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하루 전날 갑자기 취소됐다. 검찰인사위는 법조인과 법학 교수 등으로 구성되며, 사법연수원 27기와 28기의 검사장 승진과 전보·인사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사장급 이상 공석은 서울·부산고검장, 서울남부지검장, 인천지검장, 대검 인권부장, 서울·대전·대구·광주·부산고검 차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11자리다. 추미애 장관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을 아직 듣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1월 인사 때 빚은 갈등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막판까지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이번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마무리한 뒤, 조만간 검찰 중간 간부 인사도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5일 오후 2시 48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교차로에서 25t 화물차에 실린 냉동 컨테이너가 인도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A(22)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처리를 위해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아암3교 방면 4차선 도로 중 4차로가 통제되며 정체 현상을 빚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5t 화물트럭이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중 화물칸에 실린 컨테이너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인천 내항 부두에서 해상에 기름을 유출한 70t급 선박이 해경에 적발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70t급 선박 A호를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A호는 전날 오후 8시쯤 인천시 중구 내항 2부두 앞 해상에서 기름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유흡착재 등을 이용해 유출된 기름을 모두 제거했다. 이후 정밀조사를 벌여 A호 갑판에서 기름 유출 흔적을 발견해 시료를 채취했고, '유지문법'을 이용해 해상에 유출된 기름과 성분이 일치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유지문법은 해양 오염사고 발생 시 유출된 기름과 사고 해역 인근 선박이 적재한 기름을 각각 채취한 뒤 탄화수소 구성비를 분석해 사고 원인을 찾아내는 조사기법이다. 해경 관계자는 "A호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름을 유출한 경위와 유출량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5일 조은옥 시흥교육장을 본청 북부청사 교육과정국장으로 임명했다. 지난 2007년 김양옥 교육국장 이후 13년 만의 여성 교육국장이다. 교육과정국장은 교육정책국장과 더불어 주요 교육 정책을 책임지는 자리로, 학교 학사운영 기본 계획, 학교폭력 및 학생인권 문제, 각종 체험활동 사업 등을 총괄한다. 이밖에도 시흥·연천·여주·동두천양주·부천교육장 등 5명의 신임 교육장 중 4명이 여성 관리자로 채워지며 경기도교육청에 '여풍'이 불고 있다. 이로써 도내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중 남성은 13명, 여성은 12명으로, 여성 비율이 40%에서 48%로 늘었다. 김태성 도교육청 교원정책과장은 "교사 중 여성비율은 높은데 정작 관리직 여성비율은 그렇지 못했고, 고위직인 교육국장도 2007년 이후 줄곧 남자로만 임명됐다"며 "이번 인사는 그 유리천장을 깬 것이자, 앞으로도 남녀 차별없이 업무 능력에 따른 인사를 단행하겠다는 교육청의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경기도교육청> ◇국장 임용 ▲교육과정국장 조은옥 ◇교육장 임용 ▲시흥교육지원청 조동주 ▲연천교육지원청 전옥주 ▲여주교육지원청 이명수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오정호▲부천교육지원청 황미동 ◇원장 임용 ▲혁신교육연수원 한양수 ▲언어교육연수원 송주한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