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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문화의전당, 행감서 예술단원 상당수 겸직 드러나

경기도문화의전당 내 예술단원 중 상당수가 겸직을 통해 개인 이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강태형 의원(더민주·안산6)은 13일 도의회에서 열린 경기도문화의전당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문화의전당 예술단원들이 겸직을 통해 영리행위를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비영리단체에 등록해 개인적인 수입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도문화의전당이 제출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현원 415명 중 지난 해 겸직을 했던 단원은 127명으로 전체 45%에 해당하고 올해도 20%가량인 57명이 겸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경기도문화의전당 예술단 단원들의 겸직이 많을 뿐만 아니라 비영리단체의 기준과 허가 기준 역시 굉장히 애매하다”며 “이들이 행사 강연, 대학 강의 등에서 발생된 수입을 당연한 개인의 이익으로 취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또 “사실상 공무원에 해당되는 이들이 공무원으로서의 보수나 수당 등의 혜택을 받으며 겸직을 하는 것은 공무원의 근무기강과 도덕적 해이”라며 “관련 규정에 어긋남 없이 오로지 경기도민들에게 고품격 문화예술을 제공할 수 있도록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임해줄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도립예술단을 감독해야 할 전당 지도부와 도 문화체육관광국 역시 책임이 크다”면서 “앞으로 도립예술단 운영과정의 여러 문제점에 대해 경기도의 개선방안이 미흡할 경우 도의회 차원에서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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