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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쩌나∼ 비둘기가 내앞에…

독일 유명 작가 ‘비둘기’ 원작
23·24일 상상캠퍼스서 공연
인간 내면의 공포·치유 담아

 

 

 

경기문화재단, 각색 연극 무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는 오는 23일과 24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독일 소설가 파트리크 쥐스킨트 원작 ‘비둘기’를 각색한 연극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경기상상캠퍼스의 청년공연단체 융·복합 공연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7월 대관 공연단체 추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극단 나비플러스(대표 이기용)가 기획했다.

‘콘트라베이스’로 세계 문단에서 극찬을 받고 ‘향수’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인정을 받은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작품 ‘비둘기’는 주인공 조나단 노엘의 일상 속에 나타난 비둘기를 통해 누구나 각자의 내면에 존재하는 두려움과 공포를 드러낸다.

노엘은 어린 시절 받았던 상처로 인해 성인이 된 후에도 사람들과의 관계를 기피하는 고립된 인물이다.

그러던 어느 날 죽을 만큼 두려워하는 비둘기가 그의 방 앞에 나타나고, 이후 24시간 동안 노엘에게 엄청난 일들이 발생하게 된다.

단절된 삶으로부터의 일탈은 노엘에게 버겁고 고통스러운 일인데, 그런 노엘의 모습은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는 현대인의 삶을 닮았다.

이에 작품은 처음으로 세상과 소통하려는 노엘의 고통과 고초를 통해 그가 서서히 삶에 있어서의 자유를 깨닫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한다.

김정이 연출가는 “단절된 삶이 편할 것 같지만 자신도 느끼지 못 할 정도로 정신은 죽어 가고, 인간은 상처를 이겨내려는 의지를 갖는 순간부터 소통의 방법을 배운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관람객이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상상캠퍼스 홈페이지(http://sscampus.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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