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오는 21일까지 영종 지역에서 태풍으로 인해 발생한 벼 피해에 대해 전량 매입을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올해 잦은 태풍으로 벼 피해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구는 농가의 손실을 보전키로 확정했다.
태풍 피해 수매벼는 품종에 제한이 없으며 사전 수요조사에 따라 농가 신청량 24.7t(40백/600㎏, 22포/30㎏) 전량을 매입할 예정이다.
피해 벼 중간정산금은 30㎏ 당 2만원을 수매 후 지급하고 최종 정산은 연말에 실시할 계획이다.
수매벼 매입가격은 공공비축미곡 가격결정시 1등급 가격을 기준으로 잠정등외A는 76.9%, 잠정등외B는 64.1% 등과 비교해 결정된다.
또한 올해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은 영종지역은 19일, 용유지역은 20일 실시되며 매입품종은 ‘추청’과 ‘삼광’ 품종으로 총 매입량은 92t(115백/800㎏)이다.
건조벼 매입가격은 수확기 전국 산지 쌀값 평균가를 기준으로 결정되며 매입대금은 농가가 수매한 달의 말일에 중간정산금이 지급된다.
홍인성 구청장은 “지속적인 쌀 소비량 감소와 올해 연이은 태풍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수확기까지 열심히 구슬땀을 흘려준 농업인들께 감사하다”며, “국가 생명산업을 지키고 있는 농업인의 헌신과 노고가 존중받는 사회를 구현하고, 영농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관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종만기자 man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