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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vs 통합당 “인천서 7석 이상 확보”

13개 의석 놓고 ‘불꽃 경쟁’…19·20대 총선 땐 백중지세
안상수-윤상현 대결 주목… 정의당 이정미 ‘첫 깃발’ 촉각

21대 총선을 30일 남겨둔 가운데 인천의 경우 13개 의석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과반 차지를 위한 전략수립에 전력을 쏟고 있다.

앞서 19대와 20대 총선에서는 양당 어느 쪽도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현재 현역의원의 7석을 지키면서 다른 선거구에서 ‘플러스알파(+α)’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통합당 역시 7곳 이상을 승리로 이끌어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정의당도 첫 지역구 당선자를 배출시킨다는 목표로 양보없는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인천 선거구 중 가장 주목받는 곳은 통합당에서 ‘한솥밥’을 먹던 안상수 의원과 윤상현 의원이 맞붙는 동구미추홀구다.

이 선거구에서만 3선을 달성한 윤 의원은 통합당에서 공천이 배제되자 무소속 출마로 선회했다.

3선 의원인 안 의원은 당의 전략공천에 따라 중구강화옹진에서 지역구를 바꿔 이곳으로 출마하게 됐다.

여기에 청와대 행정관 출신의 남영희 민주당 후보도 3선 구청장 출신의 박우섭 예비후보를 당내 경선에서 꺾은 저력을 바탕으로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송도국제도시에선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인천지역에 첫 길발을 꽂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연수을 현역 의원인 통합당 민경욱 의원은 공천 배제됐다가 최근 재심의 대상에 올라 기사회생을 노리고 있고,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지낸 민주당 정일영 후보는 대외 변수에 상관없이 지지층 결집에 몰두하고 있다.

남동갑에서는 2년 전 인천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뒤 정치권과 다소 거리를 뒀던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국회 재입성을 노린다.

민주당에서는 박남춘 현 인천시장으로부터 남동갑 지역위원장 배턴을 넘겨받고 2년 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의 맹성규 의원이 재선 고지를 향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서구갑에서는 민주당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과 통합당 이학재 의원의 4번째 대결이 진행된다.

김 전 사무총장은 그러나 20대 총선 패배 이후 국회의원 비서실장, 국회 사무총장을 맡으며 정치적 중량감을 키운 내공을 바탕으로 이번 총선에선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20대 총선에서 불과 26표 차로 당선의 기쁨을 맛본 통합당 정유섭 의원의 재선 여부도 관심사다.

정 의원은 4년 전 부평갑에서 재검표까지 가는 우여곡절 끝에 문병호 국민의당 후보를 누르고 전국 최저 득표 차로 승리했다.

당시 3위를 기록한 인천시의회 의장 출신의 이성만 민주당 후보는 이번에도 부평갑 출마를 확정 짓고, 설욕전 준비를 일찌감치 마쳤다.

이밖에 인천 최다선 의원인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4선의 영광을 안겨준 계양을에서 또다시 출마하고, 통합당에서는 인천시의사협회 회장을 지낸 윤형선 후보가 본선에 올랐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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