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디딤돌센터에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옹진군 백령도 등 8곳의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7일까지 이동출장소를 운영해 435개 업체에 152억원의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옹진군과의 협업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찾아가는 이동출장소는 코로나19로 인한 관광객 급감과 군인들의 휴가제한 등으로 경영상의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기상악화 등으로 수일씩 생업을 포기하고 여객선을 이용해야만 하는 옹진군 섬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이동출장소에서는 그동안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하지 못하고 있던 소상공인들이 대거 몰리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특히 백령도의 경우에는 192개 업체가 일시에 몰리면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추가로 이동출장소를 운영키로 했다.
조현석 이사장은 “코로나19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으나 여객선을 이용하여 내륙지역으로 나와야만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할 수 있었던 옹진군 섬 지역 소상공인들이 적기에 보증지원을 받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