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경기도민 10명 가운데 7명(66.9%)이 ‘4·16민주시민교육원 건립’을 잘한 결정이라고 응답했다.
22일 경기도교육청이 공개한 ‘4·16민주시민교육원’을 주제로 2020년 제1회차 경기교육정책 정기여론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10명 가운데 6명(57.7%)은 ‘4·16민주시민교육원’ 방문 의향을 묻는 질문에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4·16민주시민교육원에 기대하는 주된 역할과 기능으로 ‘학생대상 학교안전교육’(45.8%)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민주시민교육과 안전교육에 대한 교직원 역량 강화’(27.8%), ‘세월호 참사에 대한 기억 및 추모의 공간’(26.7%), ‘학생대상 민주시민교육’(20.7%) 순으로 나타났다.
4·16민주시민교육원에 함께 조성될 ‘단원고 4·16기억교실’은 54.9%가 알고 있거나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고, 54.2%가 방문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 50.6%가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의식이 개선됐다고 답했으며, 53.5%가 사회 안전시스템이 강화됐다고 답했다.
안전한 사회 조성을 위한 필요사항으로는 안전을 위한 관리·감독(21.5%),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20.5%)이라고 답했다.
노진현 도교육청 안산교육회복지원단장은 “4·16민주시민교육원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참사를 통해 얻은 교훈을 배우고 성찰하는 실천 공감터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며 내년 4월 개원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도교육청 대변인실이 지난 10일~11일 여론조사업체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도내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p, 응답률은 9.8%다. 자세한 내용은 도교육청 홈페이지(http://www.goe.go.kr) 통합자료실(대변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