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7 (목)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거대 여당’ 원내사령탑 놓고 경인 출신 물밑 경쟁

김태년·전해철·정성호 “출마”
조정식은 국회부의장까지 거론
인천 남동을 윤관석도 고심 중

경선 주자들 초선 의원 표심잡기
당선 축하 전화 등 스킨십 나서

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원내대표 후보자들 중에 경기·인천지역 의원들이 대거 거론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민주당에 따르면 다음달 7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후보는 김태년(성남 수정)과 전해철(안산 상록갑) 정성호(양주)의원 등이다.

원내대표에 재도전하는 김태년 의원은 당 정책위의장 등을 맡으며 얻은 경험과 관록을 내세우고 있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3선의 전해철 의원은 ‘강한 여당을 이끌 원활한 당정청 소통의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비문(비문재인)으로 분류되는 정성호 의원은 당대표와 원내대표, 국회의장이 모두 ‘친문 일색’일 경우 당의 다양성이 사라질 수 있다는 점과 여야 협치를 위해서는 야당과 ‘대화가 가능한’ 후보가 원내대표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5선에 성공한 조정식(시흥을) 의원도 원내대표 후보군에 오르내리는 최다선 의원이다. 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조 의원은 원내대표 후보뿐 아니라 국회부의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인천에서는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윤 의원은 인천시당위원장이면서 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맡는 등 ‘국회 일꾼’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 원내대표 경선 주자들이 모두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이들 도전자들은 21대 총선 당선인들에게 축하 인사 전화를 돌리는 등 치열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전해철 의원은 총선 이후 초선 당선인 전원에게 꽃바구니를 보내 당선 축하 인사를 하며 표심잡기에 나섰고, 김태년 의원도 전화와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스킨십에 나섰다.

정성호 의원은 이날부터 전화로 당선 축하 인사를 돌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처럼 원내대표 도전자들이 초선 공략에 공을 들이고 이유는 초선 의원이 68명(41.7%)에 달해 초선 의원 표심이 당락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친문(친문재인)과 비문(비문재인)을 가리지 않고 여러 주자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주내 계파와 친분 관계 등을 고려한 교통정리를 거쳐 다음주초 원내대표 후보군이 확정될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정영선기자 ysun@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