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당권파 친문’으로 분류되는 4선의 김태년(성남수정) 의원이 선출됐다. ▶▶관련기사 4면
김 의원은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전해철·정성호 의원을 누르고 거대 여당의 원내 사령탑에 올랐다.
김 원내대표는 1차 투표에서 163표 가운데 과반인 82표를 획득하면서 결선 투표 없이 바로 당선됐다. 전해철 의원은 72표, 정성호 의원은 9표를 각각 확보했다.
임기 1년의 김 원내대표는 오는 15일께 합당 예정인 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소속 의원(17명 중 용혜인·조정훈·양정숙 제외)을 포함해 177석의 거대 여당을 이끌게 된다.
김 의원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간부 출신으로 17대 총선 때 여의도에 입성했다. 19~21대 선거에서 내리 당선되면서 4선 고지에 오른 그는 2017년 대선 때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특보단장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문재인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으며, 정권 교체 후 첫 여당 정책위 의장으로 활동했다. /정영선기자 y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