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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AN이 공개한 ‘비욘드 리얼리티’ 추천작 5편은?

XR부문 올해 5회째…‘비욘드 리얼리티’ 추천작 공개
관객과 접점↑·작품 감상 ‘상시적’ 체제로 정비
미주·유럽, 한국·아시아 이어 3번째 발표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BIFAN)가 제3차 올해의 추천작을 공개했다.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총 8일간 열리는 BIFAN에서는 42개국 194편(장편 88편, 단편 85편, VR 시네마 21편)을 상영한다.

 

올해 영화제에서 XR(eXtended Reality) 부문 ‘비욘드 리얼리티’(Beyond Reality)는 관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상시적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체제로 정비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영화제의 XR 부문 ‘비욘드 리얼리티’에서는 가상(Virtual)의 단계를 넘어 확장의 영역을 구현해내는 국내외 유수의 XR 콘텐츠를 한데 모아 선보인다. 국내 XR 플랫폼인 ‘SK텔레콤 Jump VR’과의 협업을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로 초청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 가운데 김종민 프로그래머가 ‘비욘드 리얼리티’ 추천작 5편을 소개했다.

 

 

▶ 레인 프루츠 / Rain Fruits

 

섹션: 비욘드 리얼리티|감독: 송영윤·이승무|한국, 2020, 14분

 

‘레인 프루츠’는 미얀마에서 한국으로 일하러 온 투라의 개인적인 글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다.

 

스스로가 외국인 노동자인 투라는 관찰자적 입장에서 한국에서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불평등과 불합리한 차별에 대해 묘사하고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명암에 대해 다소 시적인 의견을 전한다.

 

감정의 이입에 강점을 가진 VR과 볼류매트릭 포인트 클라우드 형태의 이미지가 가진 시적인 특징을 결합해 관객에게 직접 투라의 분노와 슬픔과 소외감, 그리고 외국에서 노동자로 살아가며 느끼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비단 한국에 있는 투라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본주의 세계에서 그 어디에서건 누구나 이방인일 수 있다.

 

 

▶ 퍼스트 스텝 / 1st Step

 

섹션: 비욘드 리얼리티|감독: 요르고 쿼티알|독일, 2020, 15분

 

달 착륙이라는 꿈이 현실로 이루어진 아폴로 미션에 대한 VR 다큐멘터리이자 한 편의 ‘동화’같은 이야기이다.

 

이륙 직전의 로켓을 엘리베이터로 올라 사령선의 비좁은 내부를 살펴보는 등, 달 탐사 미션을 완수한 아폴로 11호의 이륙 및 귀환 과정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본다.

 

 

▶ 룩앳미 / Look at Me

 

섹션: 비욘드 리얼리티|감독: 허 웨이팅|대만, 2019, 14분

 

허 웨이팅 감독의 ‘룩앳미’는 모두가 VR 기술에 의존하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틱 멜로드라마이다.

 

주인공 장과 주변 사람들은 VR 중독에 시달리고 있으며, 장은 여자친구가 데이트하는 동안 더 이상 눈을 맞추지 않고, 함께 사랑을 나눈 지도 오래라 매우 우울하고 좌절한다.

 

그러던 중 현실에서의 상호작용을 갈구하는 세상을 발견한다.

 

 

▶ 괴수 대소동 / Kaiju Confidential

 

섹션: 비욘드 리얼리티|감독: 에단 샤프텔|미국, 2019, 5분

 

큰 괴물들 간 작은 무시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매개로 펼쳐지는 몰입형 VR 코미디이다.

 

그리곤은 이 구역에서 가장 크진 않지만 가장 예민한 괴수다.

 

어느 날, 그리곤은 자신의 구역에서 전설적인 메가 히드라가 날뛰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수동적이면서도 공격적인 사이에서 묘한 균형을 유지하며 싸움을 벌인다.

 

 

▶ 업스탠더 / Upstander

 

섹션: 비욘드 리얼리티|감독: 반 판|미국∙영국, 2019, 8분

 

‘업스탠더’는 괴롭힘에 대해, 그리고 그 상황에 개입했을 때 어떤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야기 전개 과정에서 VR이라는 수단이 가지는 특성을 활용해 제작했다.

 

특히 관객이 작품에 몰입하여 학교 내 괴롭힘에 대해 생각하고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어린이를 형상화 한 책가방을 캐릭터로 활용했다.

 

학교 내 괴롭힘, 지켜만 볼 것인가 아니면 변화의 한 걸음을 내디딜 것인가?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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