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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운전 사고현장 피하려다 2차사고…2명 참변

제3경인고속도로 인천 방향 고잔톨게이트 근처
음주운전 추돌사고 현장 보고 멈춰선 소형차를 뒷차가 들이받어
차량 추돌 뒤 폭발음과 함께 화재…2명 숨져

 

22일 오후 10시 40분쯤 인천시 남동구 제3경인고속도로 인천 방향 고잔요금소 부근에서 승용차 3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2차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만취 운전자의 차량이 낸 교통사고 처리를 위해 고속도로 관리 차량이 정차해 있었고, 이를 본 모닝 승용차가 1차로에 차를 세웠다.

 

뒤따라 오던 그랜저 승용차가 정차 중인 모닝 승용차를 들이받았고, 추돌 충격으로 튕겨 나간 모닝 승용차가 앞에 세워져 있던 고속도로 관리 차량을 다시 들이받으며 차에 불이 붙었다.

 

이 사고로 모닝 승용차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 2명이 숨지고 그랜저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당시 교통사고를 수습 중이던 고속도로 관리 차량이 유도등과 같은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피해자 측의 주장에 따라,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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