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을 오가는 화물차들이 겪었던 주차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는 인천신항 배후단지 개발 예정지에 대규모 임시 화물차주차장을 조성, 8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임시 화물차주차장은 화물연대본부 인천지부 및 인천시화물자동차운송협회 요청에 따라 공사 30억여 원을 투입해 인천신항 배후단지 1-2단계 부지에 조성한 것으로, 17만㎡규모에 화물차 1100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오는 8월3일부터 이용 희망자 접수(☎010-7382-5790)를 받을 예정이며, 장마철이 끝나는 대로 주차라인 등 마무리 작업을 거쳐 8월 중순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용료는 화물연대 인천지부 등과의 협의를 통해 10만 원으로 책정했으며, 이는 인천지역 사설 화물차주차장 이용료(25만~30만 원) ,일반승용차 공영주차장 요금(10만 원)과 비교해 저렴한 수준이다.
이정행 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화물차 주차장은 물류단지로 개발예정인 부지를 임시로 활용, 조성된 것인 만큼 이용자들이 다소 불편을 느낄 수 있다”며 “2025년까지 계획된 인천신항 개발계획을 최대한 서둘러 정식 화물차 주차장을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