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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권후보 이낙연-이재명 30일 회동...'이 지사 껴안기' 경쟁 불붙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 경기도청에서 단독 회동한다.  

 

두 사람은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어 이번 만남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낙연 의원은 30일 오전 경기도 의회에서 간담회를 가진 뒤 이재명 지사와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동은 이 지사가 최근 대법원 판결 이후 지지율이 빠르게 오르며 대권주자 1위인 이낙연 의원과 격차를 좁히는 가운데 이뤄져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이 지사가 이 의원을 '엘리트', 자신은 '흙수저'로 부르는 등 차별화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신경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앞서 김부겸 전 의원에 이어 이낙연 의원까지 이 지사를 찾으면서 전당대회를 앞두고 ‘껴안기’ 경쟁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번 회동은 당 대표 출마로 전국 순회 중인 이낙연 의원 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이 의원은 이날 면담에서 중앙당과 지방정부 차원의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이날 이 의원에 대한 덕담과 함께 자신이 추진하고 있는 국토보유세 신설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 27일 김부겸 전 의원을 만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재명 지사는 사법적 족쇄에서 풀려나면서 대권 구도 뿐만 아니라 당권 구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권주자 1위인 이낙연 의원의 지지율을 턱 밑까지 추격 하는 등 대선행보에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지사는 전날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주택을 여러 채 소유한 경기도 4급 이상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원 등에게 올해 연말까지 실거주 외 주택을 모두 처분하도록 강력 권고하는 등 경기도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김부겸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를 만나 "당 대표가 되면 열린민주당과 합당을 추진하겠다"면서 "조속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를 위한 해법에 대해서도 의견이 거의 같았다.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발 당권주자인 박주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때 안정적인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라며 "노동이사제 도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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